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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헬레스 코리아 타운과 낯설어진 밤문화

필피디 2023. 10. 30.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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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락 한인타운

필리핀 앙헬레스 밤문화의 새로운 역사

지난 영상으로 보여드린
마닐라의 ktv와 앙헬레스의 모습

어떠셨나요?

 

많이 변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겠고
저 동네는 영원히~

제자리에 머물러 있구나..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요

 

차무식 바

필피디의 앙헬레스 여행기..
아직 한발 남았습니다

앙헬레스 2일 차입니다.


오래간만에 친구와 거하게 새벽까지
회포를 풀었더니..


속도 아프고..

아직도 취해있는 기분이네요

 

맘 같아선..
해장국이나 한 그릇 하고 싶었지만..


저희가 머무는 호텔은 식당이 없다고 해서..
조식과 같은 사치는 누릴 수 없습니다..

 

코리아타운 클락

이틀 동안 술에 쩔은
무거운 몸뚱이를 이끌고
프렌즈 쉽...
코리아 타운으로 가고 있습니다.

 

앙헬레스는
로스앤젤레스, Los Angeles와
동일한 의미의 어휘이지만,

 

스페인어의 영향을 받은 필리핀에서는
'앙헬레스'로 발음을 하는 건데요..

 

코리아타운 길거리

현지 부동산 관련업 친구한테 들어보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약 30%가 넘는 한국인이
이곳을 떠났다고 하는 말을 들었었는데요..

 

앙헬레스의

필리핀 최대 규모의 한인타운...


어느덧 시간이 흘러
2023년 9월.. 현재..

 

대충 두리번거려도
코로나 이전보다
더 많은 업소와 가게들이
새롭게 생겨난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인상가

세계여행을 많이 다닌
지인의 말을 들어봐도
많은 한인 업소들이 밀집되어 있고
상권이 발달된 곳은..

 

여행 다니면서 본 적이 없다는 말도
들어봤을 정도로
엄청나게 모여있는 곳이죠..

 

코리아타운 길거리

비주얼은 오래전
우리나라 지방도시를 보는 느낌이지만
진짜 없는 거 빼고 다 있습니다

 

워킹 스트릿과는 15분 정도의 거리인데
역시나 유흥의 메카답게..

 

한인 타운 내부에서도..
ktv jtv 같은 유흥시설도 쉽게 볼 수 있고
거의 3년 만에 이곳에 다시 여행 온 건데


매번 방문할 때마다 진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신기한 지역입니다

 

식당 내부

역시 노멀 한 영업방식은 거부하는
앙헬레스의 한식당들..

 

식사를 마친 손님들에게
시원한 냉커피를 서비스로 주는데요..

 

저는 일단 밥 먹기 전에
커피 일 잔 때려야겠습니다.

 

냉모밀과 돌솥비빔밥

근데 이 냉메밀은..
당최 뭔 맛인지..

 

맹물에 면 담가 먹는 느낌..
소스를 아무리 넣어도..
아무 맛도 안 납니다 ㅋㅋ

돌솥비빔밥으로 해장을 하고 나옵니다.

 

워킹 스트리트

3년 만에 제대로 된 여행을
함께 하고 있는 친구에게..

오늘은 뭐 하면서 불태우고 싶냐..라고

물어보니..

 

앙헬레스 ktv jtv도 궁금하긴 한데..
괜히 갔다가 결정 장애가 올 것 같다..

 

더 이상 초이스를 할
힘도 남아있지 않다며

앙헬의 진수를 보여주는
워킹 스트릿이나 또 가자...라고 해서..


오늘 밤도 워킹스트릿으로
달려가볼 예정입니다.

 

옥수수판매원

맛땡이가 가버린 나의 소중한 내장에..
해장을 찬물에 면을 말아서 먹었더니..

달콤한 옥수수 냄새가 저를 유혹합니다..

 

버터를 떡칠한 필리핀 옥수수..
1개에 30페소.. 700원...

 

워킹 스트리트

저녁 6시..
아시아에서 가장 유명한 유흥도시로
또다시 왔습니다

첫 번째로 방문해 볼 바는
드라마 카지노로 유명한 곳이죠..

 

골드바

저도 처음 방문 해보는 곳인데요..
함께 온 친구가
‘여기는 차무식 빠 다..’라고 부를 만큼
임팩트가 강했던 장면이었던 거 같습니다.

 

골드바 댄서

평일에 이른 시간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그다지 많지 않아서
스테이지 맨 앞자리에 앉았습니다.

 

댄서 누나들이 공연을 하는 시간이네요


공연을 보면서
시원한 산미구엘 애플을 한 병 마셔 봅니다.

 

바 내부

얼마 전 올린 앙헬레스 1일 차에서 언급한
전설로만 전해지던
‘빠에서 돈 뿌리는 한국 남자..’


실제로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ㅋㅋ

 

멍 때리고 앉아있었는데
누군가 등장하자 환호성이
울려 퍼져서 돌아보니

누가 봐도 단골 룩의 손님이..


저희 옆에 앉자마자..

20페소짜리 지폐를
하늘로 뿌리더라고요.

 

춤추던 친구들도.. 대기하던 친구들도..
모두가 하나가 되어서
무대아래로 내려와 돈을 줍..

 

순간 저도 무의식으로
함께 뛰어들 뻔했습니다.^^

 

이 명장면을
10년 만에 또 보게 되네요 ㅋㅋ

 

도심

필리핀의 대표지역
마닐라와 세부와는 다르게 클락 앙헬레스는
일반관광과 기타 등등은 접어두고
유흥뿐이 없다고 인식되기도 하지만...

 

골프 투어와 교육이민으로도 유명하고
어디든 20~30분 거리에
술집 식당 호텔 마사지 등등

업종 별로 없는 게 없을 만큼
편의시설이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죠..

 

클락 고속도로

게다가 새로 생긴 고속도로를 타고
수빅 올롱가포에서 멋진 바다도 볼 수 있고요


스쿠버 다이빙도 즐길 수 있고요

놀러 와서.. 관광할 것도 많고....
즐길 것도 정말 많은 도시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런저런 이유들로 유독 필리핀 도시 중
한국 사람들이 사랑하는 도시인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맛없는 돼지갈비

호텔 픽업 차량을 타고

호텔 근처 한식당으로 왔습니다

 

돼지갈비와 광양불고기를 주문했는데..
상태가... 처참합니다..

 

필리핀 현지 손님상대로 장사를 하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밑반찬들..

 

앙헬의 한식당들은 실망감을 주는 곳이
드문데...

 

포기하고.. 저는 소주 한 병 글라스에 담아 마시고..
대충 배만 채우고..  이동합니다

 

워킹 길거리

20년 지기와 함께하는 3일간의 여행..

총 4편의 영상으로
마닐라 KTV 찍고, 앙헬레스 워킹스트릿 탐방하고
마무리를 하려고 하는데요

 

마닐라에서 지내면서
가끔 마카티와 말라떼로 마실을 나가긴 하지만
작정하고 밤문화 투어[?]를 진행한 것은
오랜만인데요..

 

워킹 길거리 2

말도 많고 탈도 만은 필리핀 밤문화...

 

개인적인 느낌으로..
예전과 비교하면 많이 변했습니다..

 

일단.. 투어를 진행하신다면
예전에 책정했던 금액으로는 무리겠는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모든 부분들이 올랐습니다

 

머.. 이런저런 이유로
지구 모든 나라들의 물가 오르는데
필리핀만 멈춰있길 바라는 것은 욕심이겠죠..

 

물가와 비용이 올랐다고 해서
특별한.. 엑스트라의 무언가를 기대하신다면
역시 실망감이 들 것 같기도 하고요..

 

워킹 길거리

팬데믹 이전.. 혹은 10여 년 전과 비교한다면
밤문화 바이브 역시..


필리핀 밤문화만 가지고 있던 순수함 [?]은
이젠 볼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는데요

 

아마도 그 시절 필리핀 밤문화를
경험해 보셨던 분들이라면
공감하실 것도 같네요..

 

하지만..
남자들끼리 필리핀 밤문화 여행..
언제나 설레고 기대하게 만드는 것은
변함없을 것 같습니다..

 

워킹 클럽

어찌 되었던 재밌는 것은 사실이니깐요..^^

 

 

필리핀 썰푸는 필PD / Phil_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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