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이 많은 필리핀의 밤문화'
밤문화 가이드 2편
20년 지기와 함께 하는
3년 만의 필리핀 밤문화 여행..
제 친구는 3박 일정으로
필리핀에 여행을 왔습니다
오늘은 마닐라에서 하루 놀고
내일은 천사의 도시 앙헬레스로
떠나보려고 하는데요..
오늘은 금요일 밤..
첫 번째로 방문한 KTV에서
간단하게 맥주로 목을 적시고..
3년 동안 변화된 것들을
공부를 좀 해봤는데요
우선 첫날밤을 잘 보내야겠죠..
두 번째로 방문한 띠목의 KTV입니다
여기도...
전통을 가지고 무지하게 오랫동안
영업을 하고 잇는 곳인데..
이름이 참 쿨하죠..^^
이곳은 인테리어도..
분위기도.. 냄새도..
3년 전...예전과 똑같습니다 ㅋㅋ
메뉴와 가격도 그대로인데요..
전편에서 방문한 업소와는
가격 차이가 좀 나보입니다..
맥주도 한병에 50페소..
1,200원이나 저렴하네요..
밤 11시..
1,2 층으로 되어있는 가게인데..
모든 룸은 손님들로 꽉 차있고
남아있는 친구들은 15명 정도..
그냥 나가기도 뭐하니..
이럴 땐 마마상 찬스를 써서
2명의 친구를 잠시 만나봅니다..
분명 소맥으로 깔끔하게 시작했는데..
몇 시간이 지나니..
깡 소주만 남았습니다..
넌 노래를 불러라..
나는 배를 채우겠다... 며
멍 때리는 착한 아이는..
과일이 맛있나 봅니다 ㅋㅋ
근데 왠지 분위기가..
시골 어딘가에...
철거된 노래방에
온 거 같기도 하네요 ㅎㅎ
불타는 금요일인데..
신나게 놀아야하는데
맘이 우울해지기 시작합니다
첫 번째로 방문했던 가게 마마상이..
실망시키지 않겠다며...
기회를 달라며..
빨리 다시 와보라 해서..
결국... 다시 돌아왔습니다..
자리에 앉자마자..
다시 쇼업을 합니다.
(두 시간 전과... 뭐가....
바뀐건가요???ㅋㅋㅋ
10년을 알면서도 속아줍니다...^^)
야근까지 하고
아침 비행기를 타고 필리핀에 와서..
쉴 틈 없이 강소주를 들이킨
20년 지기 저의 친구는 떡실신 중이고..
근 2년 만에
밤문화를 경험하고 있는 저 또한..
떡실신 일보 직전..
내일 앙헬레스로 떠나는 긴 여정이 있으니..
여기서 오늘을 마무리 합니다.
옆에서 고생한 친구는 팁으로 차비를 받고
유유히 사라지네요..
분명히 계산을 다 했는데...
시간도 새벽 1시인데...
더 놀다가라고...
갑자기 새로운 친구들을 데려온
전투력 만땅인 마마상...
오랜만에 왔다고...
끈질기게.. 더 놀다 가랍니다..
하지만 눈이 감겨서.. 오늘을 철수!
필리핀 여행 1일 차를
무탈하게 끝내고..
천사들의 도시
필리핀 앙헬레스로 향하고 있습니다.
앙헬레스 참 매력적인 도시죠..
골프면 골프..
밤문화면 밤문화..
상당한 규모의 한인타운까지 있고요..
지금 이곳.. 폐허가 되버린 건물들..
한 시대[?]를
풍미한 낮빠[bar] 자리가 있던 곳인데..
들리는 소문에는
땅주인과 문제가 많다고 하네요,,
다시 이곳에
빠가 생길일은 없을 거 같습니다.
2023년 8월 말..
현재 클락 앙헬레스 지역..
관광객들이 많이 들어오다보니..
골프장 금액도
어마무시하게 올랐다고 하고..
여러모로 많이 변했다고 하는데요..
이곳도 마찬가지로..
코로나 팬데믹 전보다도 더 활발하게
상권이 유지되고..
식당,술집등등 모든 것들이..
새롭게 문을 열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저희는 제 채널의
앙헬레스 전문[?] 구독자님께 소개를 받아
코리아 타운 인근
신축 호텔에 방을 잡았습니다.
방2개에 거실이 있는 호텔..
신축이라 그런지. 아주 깔끔하네요..
협찬 준다 해도 안 받고
거침없는 리뷰를 하는 필피디..
이 호텔은 전반적으로 만족했습니다.
출발시간에 맞춰서 호텔측에서
자세한 안내 문자도 보내주고..
청소상태도 좋구요..
게다가 추가 요청을 하면
빠르게 응대를 해주는데..
단점은 소음입니다..
클락 공항이 바로 앞에 있어서..
밤에는 비행기 착륙소리가..
우렁차게 들리더라구요..
몇 달전에 처음 먹어보고 감동한
순댓국을 먹으러 나왔습니다..
그런데 기대가 너무 커서 그런가..
아니면 뭔가가 변한 건가...
지난번 그 맛이 아니네요..
냄새도 조금 나구요..
친구에게 '한국 보다 더 맛날 것이다..'라고
말하고 데리고 왔는데...
저를 쳐다보는
이 자식 눈에서 레이져가 나오네요
점심 먹고 배도 부르고 날씨는 덥고
낮에는 마사지다.. 라고 생각하며
방에 왔는데..문이 안 열립니다.ㅋㅋ
하지만 직원들의 빠른 대처로..
무사히 입장했습니다
저녁에는 동남아 최대의
밤문화 골목[?]이라고 하는
워킹 스트릿에 나가보려고 합니다..
클락 앙헬레스 거주하시는 분들은
구역을 나누더라고요.. 윗동네 아랫동네 로요..
앙헬레스 전문가분들 말을 대충 들어보면..
클락 신도시 좋은 동네 사는 분들은..
지저분한 워킹스트릿 쪽에
안 나오는 것처럼 이야기들 하더라고요..
이 골목을 없애버린다는 말도
필리핀 뉴스에서 나오기도 했었는데...
누가 뭐라 해도..
퀄리티가 어찌 되었던..
앙헬레스 워킹스트릿은..
규모나 바이브를
생각한다면 대단한 곳이죠..
수백 개의 바가 밀집해 있고..
요즘에는 한인들이 운영하는 바에는
한국인 매니저까지 상주해서
안내를 해준다고 하고요..
저도 사실 그다지
복잡한 것을 좋아하지 않는지라..
어딜 어떻게 다녀야 할지 모르겠지만..
일단.. 밀고 들어가야겠죠..
나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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