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포스트에서
필리핀 가성비 밤문화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라고
설명드려봤는데요..
물가가 오르니
밤문화 금액도 함께 올라가는 것은
당연시되는 이야기지만..
나름의 유행[?] 같은 느낌 주는 요소..
‘고급화’를 추구하고 있는 모양새의
필리핀 KTV와 JTV들입니다
예전엔 필리핀 밤문화를 즐기는 사람들의
주요 서식지에는 중저가 업소가 많아서
부담 없이 갈 수 있는 곳들이
많았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심심하면 그냥... 마실 나가서...
부담 없이 하루 잘 놀다가 들어올 수 있는
중소형 가게들이 즐비했었지만..
언제부터인지
프리미엄급.. 하이엔드급을 추구하는 업소들이
많이 생겨나고
중저가의 가성비가 있던 업소들은
점점 사라진다는 느낌이 드는데요..
오래전부터
필리핀 대형 KTV와 일본 JTV들은
프리미엄급 시설에 창렬한 가격을 선보이는
가게들이 많았었던 반면에
한국인이 운영하는 KTV/JTV는
중소형급 시설과
나름 혜자로운 업소들이 많았다고 생각되는데요
요즘은 대부분의 한인 업소도
대형 시설과 고급 인테리어를
장착하고 무시무시한 계산서를 들이미는
가게들이 많이 보입니다
오랜만에 여행 온 사람들이 느끼는 부분..
필리핀 놀기에 가격 좋았는데..
왜 이리 비싸졌냐.. 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아마도 많은 업소의 프리미엄 정책이
‘가성비 파괴’에 기여 한다고 생각이 듭니다
얼마 전 고객님과 미팅을 했던
말라떼의 프리미엄을 지향하는 한 KTV
남자 두명이
소주 몇병 먹고..
소소하게 즐기고 시간을 보낸
조퇴비 미포함 주대는...
약 2만 페소.. 약 45만 원....
조퇴 비용과 팁까지 포함한다면..
100만원 정도는 생각해야 되겠더라고요..
물론 ‘얼마 안 되네..’라고 생각하고
예전부터 프리미엄급만 다니던 사람들에겐
아직도
필리핀은 가성비 ‘그 자체’일 겁니다
하지만 저는
오래전 밤문화 가격을 알고 있고
연락하는 업소 친구들도 더러 있어서
프리미엄을 지향하는 시스템의
속내[?]를 좀 알기에
이런 가격이 개인적으로는
더욱 부담스럽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심심하다는 핑계로
잠시 시간 보낼 수 있는
금액은 아니라고 생각되는데요
예전에는 전통을 중시했던
한국 KTV들은
정찰제를 고수하며... 에이스 쟁탈전도 열리고
나름 낭만이 있었다고 생각하는데요..
이젠 한국 KTV들도
필리핀 로컬 대형 KTV처럼 얄짤 없습니다
낭만은 사라지고 돈으로 경쟁해야 하는
비정한 [?] 세상이 열렸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제가 지난 여행에서 느낀 점도 그렇고..
주변에 여행 오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봐도..
금액이 오른 것.. 받아들일 수 있다..
하지만 바뀐 게 전혀 없다..라는
느낌을 받는다고 합니다.
어느 순간 모든 가게들이..
마치 담합이라도 한 듯..
2배가 넘게 뻥튀기가 되어버린 금액이
자연스럽게 자리 잡혀 버렸지만..
변화는 없고 가격만 오른 필리핀 밤문화...
“이젠 가성비가 없다..”라는 말이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거 같습니다
그래도 아직 숨은 보석 같은
중저가 업장들이 남아 있으니
열심히 탐험을 계속해 나아가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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