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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 때문에 필리핀까지 가서 밤문화를 즐기려 하는 거지?

필피디 2023. 10. 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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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뭐 하러.. 필리핀까지 가서
놀아야겠냐고

의문을 가지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

 

하지만 필리핀 밤문화..

인기가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한국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수많은 밤문화 중에 하나인 JTV...


짧고 굵게 함 소개해드려볼께요^^

이곳은 일명 마카티 파사이로드..
마카티 그린벨트와 가깝고
한국 식당이 많은 마카티 피불고스와도
1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오래전부터 골목 구석구석
중/소형 JTV들이 포진해 있는

지역이기도 하고요..

 

옛날 옛적엔... 관광객들은
말라떼 JTV로 놀러 다니고
현지사는 사람들은
마카티 JTV 다닌다고 하던

시절이 있었는데요...

 

이 동네가 J-타운 이미지가 강했었고
일본인들이 많아서
거의 대부분 일어는 구사하지만
한국어를 하는 친구들은

극히 드물었던 시절....


이젠 옛말이죠.. ㅎㅎㅎ

요즘은 일본사람보다 한국사람이 더 많습니다.

혹시라도 JTV를 접해보지 않으신 분들에게
잠깐 설명을 드리면요


필리핀에선 유흥주점을 통틀어서
Karaoke Television Video

[KTV]라고 부르는데요..


일본식 스타일이라고 해서

JTV라고 하고요....

 

일본 드라마나 영화에서 나오는
어두운 바 같은 데서
작은 테이블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서
풀드레스를 장착한 파트너들과
'술만’ 마시는 곳인데요

 

애프터 서비스나 기타 등등 없이
원칙[?]상으론 이야기만 하는.. 곳이죠..


밖에서 파트너들을 만나려면
“도항”이란 시스템을
이용해야 하는 나름 건전한 [?] 술집이죠..

간혹 놀러 가서
"대화는 어찌하냐? 나 영어 잘 못하는데 “
물어보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일하는 친구들도 기본적인 영어만 구사할 뿐...
유창하게 영어를 하는
친구들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한국 손님이 많아서

한국어로 기본적인 대화는
충분히 가능합니다
아... 욕은 거의 90% 이상 알아듣습니다 ㅎㅎ


암튼 그냥 들이 대면 되십니다 ㅎㅎㅎ

말라떼나 클락 앙헬레스 등 일반 JTV와
프리미엄 JTV들이 즐비한데요

가격도 가게마다 책정 방식이 다르지만
중소형 JTV들로 구성된 마카티 지역을
예를 들어 보면요..

 

입장료(Entrance Fee) 1500페소(36,000원)
JTV를 입장하면서 기본적으로 계산되는 요금.


기본적으로 손님이 마시는 술은
입장료에 포함이 되어있어서
무제한으로 마실 수 있는데요..


양주나 샴페인같이 병으로 주문하는 건
별도의 추가비용이 들어갑니다

메뉴판 금액이 2개로 나눠져 있는 이유는요
For 손님.. 과 For 파트너들 때문인데요

 

LD [레이디 드링크] 350페소 8,500원
손님이 파트너를 위해서 사주는
음료나 주류를 말합니다.

 

JTV는 일반적으로

파트너들은 손님의 술을 마실 수 없고
손님이 LD를 주문해 줘야

손님과 함께 마실 수 있습니다.

 

같은 종류의 주류라도 LD는
손님들의 음료나 술보다 비쌉니다.

 

물론 LD가 쌓이면 파트너들의
포인트가 올라가서 더 많은 돈을 벌게 되니
일부 JTV 파트너들은 손님들에게
LD를 사달라고 요청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잔으로 주문을 유도하다 보니

한잔 두 잔 사주다 보면

금액은 쑥쑥 올라가죠..ㅎㅎㅎ

테킬라나 기타 술을 병으로 시키면
같이 마실 수는 있고요

 

지명(리퀘스트) 350 페소 8,000원
손님이 JTV에서 파트너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지명하게 되면 지명료(Request Fee)가
350 페소 8,000원이 계산되며,
쇼업에서 지명(리퀘스트)을 하거나,
알고 있는 파트너의 닉네임이나 번호로
지명을 해도 됩니다.

 

JTV를 입장하면서 지불한 입장료는
통상 1시간 30분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손님이 타임을 연장해야 하며
이때 지불해야 하는 요금이

연장료(Extension Fee)입니다.

 

연장은 1시간에 1,000페소(24,000원)
시간 연장하면 파트너도 자동연장돼서
350페소도 올라가고요

 

옆에 파트너가 항상
밀착으로 달라붙어 있진 않습니다 ㅎㅎ


다른 손님이 지명을 하면 가서
그 손님한테 가서 15분 노가리..
다시 저한테 와서 노가리 15분...
이런 시스템이고요..

 

부재 시
“헬퍼”가 와서 심심하지 않게

노가리도 까줍니다 ㅋㅋㅋ

업소 1층에 오픈된 테이블에 자리를 잡으면
스테이지에서 노래도 부를 수도 있는데요


하지만 프라이빗[?]한 자리를 원하시면
룸을 선택하시는 게 좋습니다..


맘에 드는 아가씨에게 노래한곡
뽑아줄 수도 있으니깐요...

JTV에서는 근처 가게에서 음식도
배달이 가능합니다.
금액도 나쁘지 않고 음식을 꽤 잘합니다..

3가지 주문하니 700페소..

17,000원 정도 나오네요

 

JTV는 계산 방식이
우리가 알고 있는 한방에 결제하는
시원시원한 스타일이 아닙니다 ㅎㅎㅎ


좀 복잡 미묘하거든요..

 

개인적으론 경험은 없지만
가끔 “야방[양아치]” 마마상들이

계산서 가지고
장난을 치는 경우도 더러 있다고 합니다..

 

말씀드린 대로 계산 방식이 복잡하고
세금/봉사료가 포함된 가게도 있고
별도로 하는 가게도 있으니
확인을 잘해야 합니다

 

불 싸지르고 놀지 않는 이상
상식에 벗어나는 계산서를 들이대진 않지만요..

 

입장료 + 리퀘스트 + LD 한잔 하면서
맥주 한잔 한다고 생각하고 시간 보낸다면
5-6만 원 정도로 부담스럽지 않지만

 

여러 명이 룸 잡고 오랜 시간 불타는 밤을
보낸다면 결코 싸다고 느낄 수 없는

금액을 보게 됩니다

JTV에서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할 것들과
조심해야 될 것들도 많습니다..

 

아가씨들 중에  XX과 같은 것을
하는 친구들이 더러 있기도 한데요..


예전에 말라때의 모 JTV에서
크게 문제가 되었던 적도 있었죠.

 

필리핀에 이런 업장에 놀러 오셔서
조금이라도 낌세가 이상하면
바로 교체~!!! 를 하시는 게
신상에 좋습니다 ㅎㅎ


아무리 맘에 들어도요..

JTV 가서 홈런을 치러 가는 한국분들도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한 스킨십은

가끔 문제가 되기도 하는데요...
적정선에서 같이 즐기는 것은 괜찮지만


매너는 재껴두고
다짜고짜 들이대면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소리 지르고 거칠게 행동 하는 것보단
매너 있고 단단하게 행동하면
절대로 얕잡아 못 봅니다

JTV는 맥주 한잔하러 가기 좋다고 생각합니다
남자끼리 할 말도 없는데
둘러앉아서 칙칙한 이야기하는 것보다
노래도 부르고 옆에서

농담도 받아주는 친구들과
가볍게 시간 보내기도 좋고요

필리핀에서 jtv를 가게 되신다면
맘에 드는 친구와 연락처 주고받고


한국 돌아가서도
연락하는 것도 나름 재밌습니다

 

원래 화류계 친구들이 눈치는 빠르니깐요..
기분 좋게 놀러 가서 속아줄 건 속아주고...

할 말은 하되...
매너 장착하시고 필리핀에서 놀면

사고 않남니다...


이건 10여 년의 경험에서 나오는 바이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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