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 년을 필리핀에서 살면서
유튜브 댓글 혹은 현실세계에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치안은 어때요..?인데요..
당연히 한국과 비교하면
치안은 좋지 않습니다
사실 한국만큼 치안이 좋은 나라는
쉽게 찾기 힘들죠..
하지만 "집 밖은 위험해" 라며
목숨 걸고 살아가거나 여행할 만큼
위험하지는 않습니다
한국대사관에서
교민이나 관광객들에게
가끔 안전공지를 날리는데요
1. '히야'를 깨려고 하지 말고
이들의 문화를 존중해라..
2. 말다툼/의견충돌 시 언성을 높이지 말아라
3. 금덩어리 치렁치렁 두르고 나다니지 마라
4. 축제/쇼핑몰등 다수 운집 장소 방문 시
주머니 손 넣고 주의해라
5. 늦은 시간에 술떡 돼서 택시 타고 졸지 말아라
6. 낮선이들.. 특히 이성이 주는 음식/음료는
막 입에 넣지 마라
7. 오토바이 날치기 조심해라
8. 클럽에 가서
꽁술 받아마시지 마라... 약 탄다..등인데요..
한국 대사관에서 주의요망한다고
알려주는 것들인데..
여느 나라 여행 주의와
비슷하다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무조건
필리핀이 '안전하다'라는 말은 아닙니다
워낙 많은 수의
한국 관광객이 방문하는 나라이다 보니
치안의 불안이 조금은 과대 포장되었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이 전 포스트에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에 대해서
말씀드렸다면
이번엔 "가지 말아야 할 지역"에 대해서
설명드려보겠습니다
"가지 말아야 할 지역은 안 가면 됩니다"
"여행 금지" 말 그대로 금지입니다..
대부분 남쪽 민다나오 섬과
비사야지방인데요
아시다시피
필리핀엔 ㅂㄱ이란 것이 존재합니다
민다나오는 무조건 위험하거나
그 지역의 이슬람교도라고 하면
무조건 극단적인 집단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특정 그룹을 제외하면
평범한 사상을 가지고 있다는데요
저도 궁금합니다.. 민다나오 섬이요..
때 묻지 않고 보존된 바다에서
스쿠버 다이빙도 하고 싶고
새로운 필리핀 문화를
경험해보고 싶기도 하지만
그래도 저는 안 갑니다..
지도상 보홀 아래로는
안 내려갑니다..
절대로요..
한국 다이빙 샵이 많고
유명한 사방 비치가 있는 민도르 섬의
서쪽과 남쪽으로 가지 않습니다
절대로요..
이건 머.. 동네 양아치 상대하는 것도 아니고
ㅌㄹ 집단이 상주하고
돈 때문에 관광객 납치하는 지역인데
자연이고 머고 다이빙이고 머고
다 포기합니다...
마닐라 혹은
기타 필리핀 지역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범지대 느낌..
쐐한 느낌의 동네는 안 가면 됩니다..
"말라떼/퀘존 밤에 걸어 다녀도 되나요.?"
질문을 받은 적이 있는데요..
말라떼, 마카티, 퀘존 띠목, 보니파시오등
소매치기와 같은 경범죄는
세상 어디에서도 당연히 일어나지만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도시는
편하게 걸어 다녀도 된다고
답변을 드린 기억이 있습니다
사실이 그렇고요..
2016년에 개봉한 이병헌 주연의
영화 '마스터'를 아시나요..?
그런 영화나 드라마에서 나올법한
비주얼의 동네는
저는 13년을 살면서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습니다
아니.. 살면서 갈 일이 없습니다...
필리핀 친구들도 가지 않으려고 하고요..
화려하게 차려입은 외국인이
그런 동네를 서성인다면
두 발로 걸어서 못 나올 수도 있겠죠..
키 190에 마동석형님의 비주얼이라도
상관없습니다
ㅊㄱ 소지가 자유인 나라입니다
하지만 간혹..
모험심인지.. 객기인지 모를
마인드를 장착하고
로컬 술집이라던지
관광객들이 잘 안 가는 지역을 탐방하는
사람들이 존재하는데
절대로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독특한 로컬 지역들만 피한다면
"큰 문제없습니다.."
여행 와서 다니는 대다수의 지역들은
CCTV 설치도 많이 되어있고
말라떼처럼 자체 방범 초소라던지
관광객분만아니라 현지 사람들도
맘 편히 다니는 지역이 대부분입니다
제 인스타그램/유튜브로
"영상 잘 보고 있다.. 근데 물어볼 게 있다..
조만간 필리핀으로 넘어가서
살려고 하는데 조언 좀 해다오.."라는
문의를 많이 받는데요..
저의 답변은...
영화나 드라마 보고 겁먹지 말고..
객기 부리지 말고.. 모험하지 말고..
가지 말라는 지역
+ 하지 말라는 짓 안 하고
한국에서 살아가는 것보다는
조금은 더 정신 줄 잡고 살면
아무 문제 없이 살아갈 수 있는
아름다운 자연과 재미있는 놀거리가 있는
관광으로 먹고사는 나라..라고
정리해 드립니다.
'필리핀 이민 라이프 +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필리핀 국제학교와 사립학교는 왜 유명할까? (0) | 2023.08.10 |
---|---|
해외 거주 한달 살기 #2 [생활비] (0) | 2023.07.21 |
한국 사람의 해외 거주 생활비 #1 [임대료] (0) | 2023.07.13 |
필리핀에선 팁을 얼마를 주는 것이 적당할까..? (0) | 2023.07.05 |
필리핀 해외 여행은 진짜 위험할까? (0) | 2023.06.29 |